무실동 남원주인터체인지 공사구간 식별 어려워 사고위험
관내 곳곳에 파헤쳐진 도로 주변에 교통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인명사고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급작스런 차선및 노폭 감소에 따른 차량안전시설이 부실해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무실동 가구단지 주변은 남원주 인터체인지 공사로 인해 단계동에서 흥업방향 차선이 3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들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오전 3시45분께 이곳을 운행하던 강원32나6352호아반떼(운전:박창희·23·대학3학년)가 도로작업으로 도로가 좁아지는 병목구간을 발견치 못하고 그대로 진행하여 전방우측에 세워놓은 시멘트방호벽에 충격하고 반대차선으로 넘어가 배수로에 빠져 전소됐다.
이 사고로 인해 함께 타고있던 김재윤씨(20·대학2학년)가 현장에서 숨지고 운전자 박씨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당시 안전표지및 경광등이 설치되지 않아 공사구간임을 식별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
더욱이 보호시설이 완충효과가 전혀없는 시멘트 시설로 설치돼 제2의 사고위험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무실동 주민 정모씨(42·여)는 “평균 80 ~ 100km 가량의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갑작스런 노선 감소로 인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요원 조차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계동 은행아파트 앞 편도 1차선의 도로 역시 굴착공사를 하면서 안전표지판은 전무한 상태로 보행자 사고 위험까지 노출돼 있는등 관내 시내외 도로 곳곳이 연이은 도로공사로 인해 운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10 ~ 11월 두달간 도로공사를 비롯한 통신관로 도시가스관 상수도관등의 매설목적으로 원주시에 접수된 도로점용건수는 지난해 전체 허가건수보다 많은 20건에 달하고 있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