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 상수도 관로 매설 구간 지반 침하
한달새 두차례 보수공사 ‘예산낭비’비난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후 허술한 도로복구공사가 통행 불편은 물론 대형사고 위험을 낳고있다.
더욱이 한달새 두차례에 걸쳐 복구공사를 했음에도 지반침하현상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어 시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단계동 3통주민에 따르면 은행아파트에서 농산물시장 신축건물공사 방향 1km여구간 도로는 지난 7월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후 부터 구간별로 지반침하현상이 급격히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
이로인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의 파손은 물론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횡성댐건설단은 지난 7월 이 구간 상수관 관로 매설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잇따른 민원제기로 지난달 들어 두차례에 걸쳐 도로평탄및 메우기작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도 지반붕괴가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도로복구를 위한 재보수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마을주민 최모씨(42)는 “도로 복구공사시 기초 다지기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메우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거듭된 공사를 하고 있다”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횡성댐건설단 관계자는 “교통체증으로 보수공사기간이 짧아져 지반 다지기 작업이 부족했다”고 시인하며 “도로상태를 재점검, 근본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기자>  c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