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시의회 반발 확산

소초면 둔둔리 미군부대 캠프이글 폐유방류와 관련(본보 9월 28일자 1면보도),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실시된 한미공동조사가 형식적으로 끝난데 따른 비난여론을 감안, 이달 중으로 재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한미 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재구성, 유류시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차조사시 미군측의 거부로 무산된 부대내 토양과 하천수등의 시료를 채취,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미군부대측의 공식사과를 촉구하고 나서는등 전시민적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소파개정을 위한 원주시민행동(공동대표:고정배 신부)은 지난달 30일 오후2시 문화의 거리에서 ‘미군부대 폐유방류 진상규명과 부대장 사퇴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정부의 적극 대응을 주장했다.
원주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시의원과 시민단체가 포함된 조사단을 구성, 현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