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자 30%가 외지인
구곡·단관 택지중 중심 지역 대부분을 외지 투자자들이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지공사원주지역고객지원센터(센터장:김관수)에 따르면 구곡·단관택지 개인 매입자 507명중 30%는 외지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사람들은 대부분 택지내 중심가의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고 전세로 분양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매입하는 토지는 특히 아파트 주변 상가지역 중 중심지역으로 평당 170만원 정도로 비싼 땅이다. 전국을 다니며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주지역의 경우 중부내륙의 거점 도시로서 교통이 좋아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지 투자자들은 평균 2필지~3필지를 매입하며 많게는 4필지 까지 사들이는 투자자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주자 택지를 고가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천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유혹에 대부분의 소유자들이 매각을 하는 확률이 높다.
또 원주권 투자자들은 평당 100만원만 넘어도 비싸다며 토지 매입을 회피하는 반면 외지 투자자들은 선뜻 매입을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관지구의 경우 한국토지신탁에서 건설하는 아파트를 포함해 2만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 아파트 인근 지역 상가 대부분은 외지 투자자가 올해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타지역 사람들이 수시로 전화해 시세를 알아본다”면서 “몇년 후를 생각해 미리 투자하는 경향이 짙다”고 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