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활성화에 주력


원주 YMCA


원주 YMCA는 ‘이 땅에 뿌리내리고 만민이 평등한 하나님의 세상’을 만든다는 YMCA의 근본 이념을 토대로 새해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 30주년을 맞은 원주YMCA는 원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사회단체인 만큼 2004년에는 좀더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악인형극회’나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모임’ 등 각종 회원 조직을 확대 강화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구상 중에 있다.


특히 YMCA는 올 한해 청소년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11개가 조직ㆍ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각 동아리 별 지도교사를 확보해 조언자 역할을 해 줄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확보된 별관 공간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풋살 경기장 등의 공간을 이용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구체적인 삶의 목표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끔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YMCA가 생명원주21 교통분과를 맡고 있는 만큼 어린이 등 보행 약자가 우선하는 거리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며, 자전거 면허증 발급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통문제와 더불어 원주 기상대와 협력해 기상학교를 개최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4월 총선과 다가올 지방선거에 대비해 시민의 정치의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며, 시의회 참관을 통한 감시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원주YMCA는 시민들에게 시민사회 단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 신문을 제작ㆍ배포할 예정이며, 언론모니터 활동도 꾸준히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주YMCA 김영하 사무총장은 “2004년 시민참여조직으로 거듭나는 데 많은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젊은이들에게 역사적 책임의식을 느끼게 하고,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