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원주시장 신년 인터뷰
원주시 50주년 역사정리 새로운 50년 준비
원일프라자 상반기중 착공 계획
구 종축장 부지에 특급호텔 유치 구체화
2005년은 민선3기 시정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 시정의 큰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역사자료를 집대성하고 원주를 빛낸 인물을 발굴해 포상할 계획입니다. 또 첨단의료기기산업과 WHO건강도시를 지역 브랜드화 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생각이에요. 오는 4월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도시를 선포하고 절주운동, 금연운동, 걷기운동 등과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혁신도시 건설과 기업도시 건설을 통한 기업 유치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부권 개발을 통한 지역균형개발도 도모하겠습니다. 아울러 장기 현안사업인 원일프라자 문제, 강원감영복원사업, 중앙시장 재건축도 적극적인 해결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시정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이라면 공무원 총파업과 그에 따른 징계였을 텐데요. 앞으로 공무원 노조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실 생각이십니까.
지난 파업은 국회에 제출돼 있는 공무원노조법에 단체행동권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행동을 일으킨 것으로서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 신분으로 실정법을 어겨 가면서 시민을 볼모로 불법 파업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저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파업 참여를 막고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정당한 근무명령을 어기고 노조의 지시에 따라 395명이나 되는 많은 공무원이 파업에 가담했고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 파업에 가담한 공무원 전원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부서의 경우 업무 추진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력 재배치를 통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직 내부를 잘 추스려 공무원의 본분을 깨닫고 일하는 자세로 돌아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다른 사업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탁교육을 시켜서라도 공무원의 본분을 제대로 깨닫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원일프라자 문제는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 정도 구상이 잡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와 예산 방안 등에 관해 밝혀 주십시오.
본 지역은 중앙시장, 자유시장과 연접돼 있어 기존 상권과 중복되는 용도를 가능하면 억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건축물 주 용도는 기존 상권과의 접근성 및 활성화를 높이고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극장 위주의 건축물을 건립함과 아울러 지하상가와의 연결 통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현재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용역이 완료되면 공사에 착공하여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상반기 중 건물을 짓기 시작할 것 같아요. 사업예산은 공영개발특별회계 여유자금 540억원과 봉화산지구 분양택지 530억원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국내 경기 악화로 지역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습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특별히 구상하고 계신 시책이 있다면.
금년에 남부시장, 단구시장, 북원상가에 30억원을 투자해 주차장 확충사업에 중점을 둬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해 환경 및 경영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우산동에 기계공구유통상가단지를 조성해 제조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공구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많은 우수한 기업들을 우리시로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구 종축장 부지에 동부권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특급호텔을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특급호텔 유치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 구체화될 예정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국제회의 및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 기능을 갖춘 특급호텔을 유치할 계획인데 현재 뜻을 두고 있는 사업자와 여건 검토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유치될 경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유수한 자본이 유치돼 동부권 개발은 상당한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금 자세히 설명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곧 가시화될 것입니다.
1군지사 이전문제는 기름오염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원주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일부에서는 왜 원주시가 군부대를 고발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고발을 해 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고발이 받아들여져 책임자 급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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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 원주 연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