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산업 도지사 간담회 개최

김진선 도지사·업체대표 등 참석 토론

원주 의료기기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도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인프라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내에 인재 데이터 베이스를 마련해 업체와 학교들이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에 나서야 하며 호텔식 서비스가 가능한 외국인 대상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됐다.

지난 7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 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과 교수들은 김진선 도지사에게 원주??의료기업체들이 경쟁력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강원도가 적극 나서 줄 것을 부탁했다.

고유진 (주)바이오트론 대표와 박형삼 (주)삼손 대표는 강원도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창업업체와 벤처 등 신생기업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화 (주)에이아이랩 이사는 “현재 제품검사, 판매허가 등을 원주에서 받을 수 없어 업체들이 많은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게 된다”며 “생산부터 검사, 판매허가까지 모든 과정이 지역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상 (주)메디아나 부사장과 나학록 (주)CU메디칼시스템 대표는 외국인 손님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수출입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인프라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원도 의료기산업과 관련, 업체와 대학들이 교류를 확대하고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주목을 끌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선구 상지대교수, 조장현 한라대교수, 김형종 강원대교수 등은 “대학들이 업체들과 개별적인 추진만 하다보니 그 대학에서 완성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면 프로젝트 자체가 사장되고 있다”며 “각 대학들이 서로 문호를 열고 프로젝트를 연결해주는 풍토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선 도지사는 “수출입 문제, 검사, 허가 등 관련 인프라 보완은 관심을 가지고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가용자원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인재 데이터베이스는 꼭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김기열 시장은 “원주에 호텔신축을 추진 중에 있지만 당장은 어렵다”며 “한솔오크벨리에 한시적으로 외국인 대상 호텔식서비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