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한방의료 선정

원주비전21위원회 검토 결과


원주를 대표하고 원주시의 가치와 이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발전전략으로 환경친화기술센터 설치와 한방의료산업단지 조성이 비중있게 검토되고 있다.


원주시는 원주비전21위원회(위원장:김태룡)에서 지난달 토론회를 거쳐 원주시에 제시한 8개 발전전략 가운데 원주 실정에 적합하고 실천 가능한 사업들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친화기술센터는 원주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인적 자원 등 환경 인프라를 백분 활용해 청정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제반시설로서 21세기 환경시대를 대비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주시는 쾌적한 연구환경과 수준높은 교육환경을 조성, 국내외 고급 연구인력을 유치하여 원주시를 청정환경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친화기술센터를 필두로 2030년까지 클린텍연구단지, 클린텍산업단지등을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며 청정분야 시장이 무궁무진해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보고 있다.


한방의료산업단지 조성은 대체의학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인 한방의료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원주시는 한방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 분원 유치를 시도하고 있으며 한방의료 기초연구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지역특화산업으로 정착된 의료기기산업과 연계할 경우 한·양방 통합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한·양방 공동연구와 개발 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방 의료기기 위주로 추진할 지, 아니면 한약재 개발을 중점 다룰지 등에 대해서는 결정을 미뤘다. 원주시 관계자는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이 소재한 상지대의 관련분야 교수들과 논의를 거쳐 내달 중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외 원주비전21위원회에서 제시했던 실버타운 및 휴양산업, 테마관광 프로젝트사업, 광통신·전파기술산업 등은 특화 가능성이 없거나 이미 추진중인 사업들이어서 제외됐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