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 재배면적 늘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를 ‘자치영농시대 고품질 원주쌀 이미지 제고의 해’로 정하고 고품질 쌀 생산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전국적인 쌀 재고량은 1천80여만석으로 적정 재고량인 600만석을 훨씬 넘어 과잉 재고가 불가피하다. 게다가 1인당 쌀 소비량도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어 재고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한편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늘릴 방침이다. 고품질 벼 재배를 위한 시책으로는 고품질 벼 품종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질소질비료를 과다 시비해 제재를 받는 농가에 대해서는 1회 실시하던 토양검사를 2회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오리농법이나 우렁이농법등 친환경농법 재배면적을 지난해 113㏊에서 올해 125㏊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고품질 쌀 생산이 부적합한 지역은 벼 대신 콩이나 옥수수등 타 작물을 재배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에서 쌀 과잉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중인 쌀 생산조정제를 농가에 적극 권유하는 한편 논에 타 작물 재배를 유도하여 생산량을 줄이고 고품질 위주로 재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