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최종 결정

원주시는 이달 중순경 청정원주환경위원회(위원장:황보경 시의원)를 열어 원주시 청정사업을 선정키로 했다.
청정사업 선정과정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원주시는 매년 21억원 규모로 지원되는 청정사업비를 그동안 특화사업인 의료기기산업에 투입하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사업인 원주환경친화기술센터 건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자 원주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가 연세대에 의료기기진흥센터를 건립했는데 또다시 연세대에 원주환경친화기술센터를 건립한다면 타 대학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든 것.
원주시는 이에 새로운 청정사업을 공모했고 청정원주환경위원회에서 몇차례 회의를 거쳐 3개 사업으로 추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연세대측에서 원주환경친화기술센터가 배제된 것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지난달 시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달 중순경 열릴 청정원주환경위원회에서는 최종 추려진 3개 사업및 원주환경친화기술센터를 놓고 저울질할 예정이다.
황보경 위원장과 원주시 관계자는 “1개 사업이 선정될 수도 있지만 여러개가 선정될 수도 있다”고 밝혀 선정결과가 주목된다.
황위원장은 “원주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사업비 성격에 적합하도록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