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 산림훼손 심각 수정 요구


한솔개발에서 추진해온 종합리조트단지 개발에 1차 제동이 걸렸다.
한솔개발은 지정면 오크밸리에 스키장, 유스호스텔, 온천장등의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월송관광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을 원주시에 제출했으며 원주시는 지난달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를 심의했다. (본보 11월 28일자 9면 보도)


심의결과 도시계획위원회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현지조사를 벌여 변경안 통과여부를 결정키로 해 16일 위원회 심의가 실시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소위원회(위원장:김명환 상지대교수)는 현지 실사후 “18홀의 골프장을 설치할 경우 심각한 산림훼손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인근 판대 3리는 재해 위험의 소지도 있다”고 결론졌다.


한솔개발측은 절토된 경사면은 기술적으로 재해위험이 없고 개발이득을 원주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원주시민들에게는 이용요금을 20% 가량 할인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소위원회를 설득하지는 못했다.
한솔개발은 소위원회 주문대로 골프장 규모를 축소해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