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지상중계

태장1동 선거구

평소 친밀한 관계로 형님, 아우하던 두 후보자가 시의원에 나서 주민들의 관심이 남다른 태장1동.
5일 원주문화원에서 열린 토론회는 공제욱 상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제현수 21세기 정책연구소 연구실장, 박용숙 태장1동 주민, 이현주 YMCA 간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은 정견발표, 개별질문, 공동질문, 후보자간 질문시간으로 진행됐다.
정견발표에서 고영식후보는 ‘잘 박은 못 하나에 여러 사람이 옷을 건다’며 태장1동 주민과 일을 해나갈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 입후보했다고 밝혔으며 조경일후보는 수많은 지역활동을 통해서 검증받은 후보자임을 강조하며 태장1동의 큰머슴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시의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조후보는 주민의 의사가 반영된 조례를 만들고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고후보는 집행부의 견제 감시기능이 가장 중요하며 덧붙여 감시기능이 발전의 장애요소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고용창출에 대한 개별질문에 고후보는 고용주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후보는 복개되고 있는 원주지역하천을 자연하천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청사 이전문제에 대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로 투명하게 공개적인 의사가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고후보는 원주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낙후된 동북부권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후보는 지역현안인 공병부대이전과 송신탑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공병부대앞 도로는 매입이 가능하므로 매입후 시에 기부채납해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송신소에 대해서도 외곽지로 이전토록하고 그 부지는 시청사 별관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주들과 국방부의 승낙을 얻어낼수 있겠냐는 조후보의 질문에 시의 협조와 충분한 보상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조후보는 재개발사업에 새로운 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대형유통단지과 공장생산라인을 유치해 주민생활소득에 기여하고 복지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병역관계를 묻는 고후보의 질문에 조후보는 오른쪽 눈의 장애 때문에 제2국민역으로 복무했다고 대답했으며, 고후보는 강직한 성품과 추진력 때문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조후보는 더큰 봉사활동을 위해 출마했다며 검증받은 후보를 밀어 달라고 강조했으며 고후보는 각종 혐오시설을 안고 있는 지역인만큼 시립화장장을 과감히 민영화하던가 대단위 공원화해 주민들에게 매리트를 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