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선거구

연고지 중심 유권자 1:1만남

이인섭 후보 최연소 시·도의원 경력 강점

박상익 후보 젊고 깨끗한 이미지 부각

나창희 후보 4번째 선거전 각종 노하우 적용

도의원 제3선거구는 98년 6.4지선에 이어 기호 1번 이인섭 후보(한나라당), 기호 3번 나창희 후보(무소속)가 다시 한번 맞붙었으며 여기에 기호 2번 박상익 후보(민주당)가 가세했다.
원인동, 개운동, 명륜1·2동 그리고 단구동등 아파트가 많고 인구 밀집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각자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후보와 박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개운동과 원동에 나후보는 친구가 임대해준 단구동 사무실에 각각 선거캠프를 차렸다.

2선의 수성을 이루려는 이후보와 도의회 첫 입성을 벼르고 있는 박후보와 나후보의 선거운동 공통점은 유권자와의 1:1 만남으로 확실한 표를 얻겠다는 것.
이후보는 100여회 정도의 개인 연설회를 하며 철저한 맨투맨 전략이다. 한사람의 유권자를 만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전달해 유효 표로 만들겠다는 박후보는 아파트 앞 개인 유세를 중심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나후보는 지난 6.4때 결정적인 패배요인을 제공했던 명륜1동 지역 주민의 표밭 다지기에 열성이다. 차량 신호대기 시간에 운전자를 만나는 것도 나후보의 전략이다.

이외 후보마다 장단점을 내세운 선거전략으로 도의회 입성을 목표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후보는 전문가임을 자신있게 내세운다. 정치학, 행정학을 전공한데다 도내 최연소 시의원·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원활히 해낸 것만으로도 자신의 능력은 이미 증명됐다는 것이다.

10여년간 간호학원등을 운영하며 지역 봉사활동등으로 많은 인심을 얻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박후보는 교육환경 개선을 첫째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젊고 깨끗한 이미지가 노풍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나후보는 이번 선거까지 하면 4번째 선거를 치르고 있어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토대로 주로 나이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있다. 시의원으로 활동할 때 예산과 관련된 해박한 지식을 습득한 것과 소외된 원주지역의 예산을 도에서 되찾아오겠다는 포부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