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새해의 화두는 단연 선거일 것이다. 지방선거가 앞당겨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5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민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 선거가 과열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선거는 변수가 없는한 한상철 시장과 김기열 전시장의 3라운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동정권이 깨져 민주당에서도 후보를 낼 경우 선거구도는 복잡해 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차기를 노리는 젊은 예비주자들의 출마로 어느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선거판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는 현역 시의원중 불출마 의사를 밝힌 심만섭 의원(귀래면)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출마를 할 예정이어서 시의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다.
아직까지 후보구도가 오리무중인 도지사 선거는 원주권 대표주자로 누가 나설 것이냐가 관심거리 김진선 도지사가 일찍부터 재선준비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후보선택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월드컵 열기가 온나라를 뒤덮을 것이고 월드컵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국은 대통령선거에 휩싸일 것이다.
결국 올 한해는 선거와 월드컵으로 정신없이 흘러가게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원주지역 입장에서 보면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고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
그밖에도 수도권 기업체를 수용할 공단 마련등 잠시도 멈춰서는 안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지방선거등 사회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시급한 사안들을 차분히 풀어갈수 있느냐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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