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인구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 전체인구 5천명 늘어

관내 읍면동별 인구수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원주시 인구는 27만4천587명으로 2000년 12월말보다 4천578명이 증가했다. 월평균 400여명 정도 증가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해 1년간 5천명 가량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1개월동안 인구가 증가한 곳은 25개 읍면동중 7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18개 지역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인구가 증가한 흥업면이나 명륜1·2동, 태장2동의 경우에도 300명 내외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명륜2동이 340명 증가로 가장 많았고 태장2동 291명, 흥업면 231명, 명륜1동 179명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단구동과 문막읍, 무실동 3개 지역에서 증가한 것이 원주시 전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가장 인구증가가 많은 지역은 단구동으로 무려 4천109명이 증가했다. 원주시 전체 인구 증가폭의 90% 가까이 단구동에서 도맡은 셈이다. 다음은 문막읍으로 1천879명이 증가했으며 무실동이 1천21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구동의 경우 구곡·단관·단구택지 토지거래및 실제 입주가 활기를 띨 경우 인구증가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막읍도 물류유통단지를 포함한 동화지방산업단지 건립이 계획중이어서 인구증가가 가속화될게 자명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배드타운으로도 문막읍이 각광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실동은 730세대 규모의 무실베스파타운 입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단계동으로 11개월동안 480명이 줄었고 우산동 474명, 개운동 447명, 학성동 386명등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