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산동 시의원선거는 도전과 수성이라는 말로 대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98년 6·4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민병승 현의원(53)과 젊은 시의원을 주장하며 도전에 나선 정남교씨(42)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원 출마 예상자

민병승시의원, 정남교씨 각축

환경련 부회장·이사 관계

지난선거 무투표 당선지역




무투표 당선으로 시의회 무혈입성한 민의원은 그간 환경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면서 원주시 환경기본조례 제정, 환경자문위원회구성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민의원이 현재 원주시의회 내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는 것도 현직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반면 정씨는 지난 3년간 시의원 출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도 강력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씨는 원주공고 학교운영위원장과 더불어 원주시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등 나름대로 활발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우산동 토박이라는 것이 정씨의 적극적인 선거전략과 맞물려 기대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내에서는 은근히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선거의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지선에서 후보단일화로 지역분열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단일화 추진의 주 요인.

특히 민의원과 정씨 모두 원주환경운동연합에서 현재 각각 부의장과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어 자칫 선거열기가 과열될 경우 단체내에서 조율이 있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민의원은 “시의원 출마자가 나와 경선구도로 가더라도 당락에 상관없이 화해를 구축해야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해결해야할 지역문제들이 많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경쟁보다는 단일후보안이 더 낫지 않겠는가”라고 밝혀 후보 단일화를 통한 또한번의 무혈입성을 기대했다.


반면 정씨는 “여러가지 우산동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로뛰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일이니만큼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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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웅 시의원 행보따라 변수

장기웅시의원, 김용환

하미애, 이산교씨등 거론

아파트단지 표심 관건


문막읍 시의원선거는 장기웅 현의원의 행보에 따라 상당한 변수가 점쳐진다.

장의원은 지난 98년 지방선거시 지역인사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단독입후보 무투표당선된 3선의원.
임기중 반계리 장묘단지 조성반대를 비롯한 지역현안과 성실한 의회활동이 높이 평가돼 지역주민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있다.


이같은 지역주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도의원 출마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 의사가 불투명한데다 곽노린 현 도의원과의 조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역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문막읍선거구는 98년 선거당시와 비교할 수 없는 인구증가가 큰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공단근로자를 비롯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유권자 5천여명의 표심이 어떻게 쏠리느냐에 따라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장의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후보군은 지난 98년 선거시 중도포기했던 김용환(50) 문막적십자봉사회장을 비롯 하미애(52) 여성의용소방대장(한빛유아원장), 이산교(53) 전 원주시해병전우회장(송림가든대표)등이 자천타천 꼽히고 있다.


이와함께 곽노창 문막농협조합장도 거론되고 있으나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여론이다.

김용환회장은 주활동조직인 적십자봉사대를 중심으로 주민 여론을 감안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미애대장은 활발한 지역활동 기반과 여성유권자대표격으로 주변의 권유를 받고있으나 출마여부는 아직 공식거론하지 않고 있다.

이산교 전회장은 지역 토박이로 98년부터 3년간 원주시해병전우회를 이끌어 온 리더쉽을 발휘 의욕을 밝히고 있으나 개인사업등 주변여건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문막읍선거구는 지난 선거처럼 지역주요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통합론이 제기될 경우 또다시 무투표당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호준,박창현 기자  hjryu@wonjutoday.co.kr,chpark@wonju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