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2동

이평우 시의원, 한준수
홍중희, 김정하, 조봉준씨등

벌써부터 팽팽한 긴장감


지난 98년 무투표 당선됐던 명륜2동 이평우의원(44)에게 내년 지방선거는 그리 만만지 않아 보인다.
1대 시의원 선거에서 강적 이창석 전 원주시장을 제치고 당당히 의원배지를 달았던 이의원. 선거 1년여를 남겨둔 명륜2동은 자천타천 여러명의 후보가 거론돼 벌써부터 긴장감이 느껴진다.


우선 한상철 원주시장의 오른팔인 한준수씨(43)가 유력한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한시장과 6~7년을 함께하며 선거운동을 도왔고 자민련 도지부 조직부장을 지내는등 여러번 선거를 치르고 시정 전반에 노하우가 있어 유리한 입장이다.


또다른 출마예상자로 홍중희씨(44), 김정하씨(64), 조봉준씨(39)가 거론되고 있는데 모두 같은 민주당 당원이어서 사전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홍중희씨는 지난해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삭발한뒤 탈당하며 파장을 일으켰던 인물. 현재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몇해전까지 원주시민회, 실업극복원주시협의회등 단체 실무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민주당 원주시지구당 부위원장인 김정하씨 역시 지난 1대에 이어 이번에도 이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태세다. 지난해부터 명륜2동 관내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는등 적극성을 띠고 있어 시의원에 입후보할 것으로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 원성택시 상무로 근무했던 김씨는 현재 우리콜밴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봉준씨는 민주당 조직부장으로 현재 자동차 판매업을 하고 있으며 축구동호회 활동에도 적극적. 주위에서는 연령에 비해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밖에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1~2명 더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구가 조정되면 다른 지역과 통합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섣부른 판단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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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동 인구증가 변수

흥업·무실동

이희태 시의원, 김상환
이준희, 민영섭, 김장용씨등

지난 선거 최대 접전지역


지난 98년도 6·4 지방선거에서 4명이 출마해 원주시 최대 경쟁률을 비롯 당선자와 2위와의 표차가 17표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흥업·무실동 시의원 선거구가 내년에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기 흥업·무실동 시의원 선거 출마자로 자천타천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현 시의원인 이희태의원(65·농업), 김상환씨(44·강원문화사 대표), 이준희씨(71·자영업), 민영섭씨(46·강원건설 이사), 김장용씨(63)등 5명 정도.


이들 출마예상자중 한발 앞서가고 있는 인사는 이희태시의원. 이시의원은 흥업면을 기반으로 2대·3대에 걸쳐 시의원을 역임하는등 풍부한 의정경험과 인지도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환씨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굳히고 착실히 선거준비를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무실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등 토박이로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준희씨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이지만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씨는 흥업면을 기반으로 40여년간의 교직경험을 바탕으로 여생의 마지막 봉사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17표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민영섭씨도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씨는 금물산클럽 회장으로 지역을 위해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장용씨는 타천으로 주위 사람들이 출마를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 고심중에 있다. 하지만 출마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
이화마을 번영회장, 무실동개발위원장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흥업면·무실동 선거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원주시 최대 접전 선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선거구로 확정된다면 지난번 선거와는 달리 흥업면보다 무실동 출마예상자가 유리하다는 여론이다.

지난 99년 1월 무실동이 단계동 일부와 통합돼 인구가 지난 18일 현재 7천200여명(98년도 1천500여명)으로 6천700여명(98년도 5천300여명)인 흥업면보다 많아졌기 때문.

한편 단계동에서 무실동으로 편입된 유권자와 젊은 유권자인 흥업면 대학생들의 표를 누가 많이 얻느냐가 당락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미선 기자><박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