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23억여원에 달하는 주민세 체납액이 1~2년 이내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4월말 현재 5억원의 주민세가 체납되는등 체납액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IMF이후 부도가 잇따르며 그 여파가 본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되고 있는 주민세는 종합소득세할 주민세나 양도소득세할 주민세등으로 대부분 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개인이나 법인이 부도나며 법원에서 경매처리후 원주시에 배당된 주민세가 지난 98년 3억원에 그쳤으나 99년엔 5억원, 지난해에는 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상 부도난 이들을 상대로 주민세를 받기 힘든 상황” 이라고 우려하며 “결국 체납액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