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도 대상 직원 동요

원주시 공무원들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술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정원 293명 감축을 목표로 공무원 구조조정이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233명을 감축했다.


이에따라 연내에 60명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일용직과 청원경찰등 구조조정이 비교적 용이한 직급의 감축을 이미 단행했고 기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상태여서 부득이 정규직 공무원의 감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정규직 공무원들이 신분상 불안을 느끼며 크게 동요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의 근무의욕및 사기저하가 우려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원주시 인사부서에서는 최근 구조조정 추진상황및 앞으로의 계획을 전달하고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부불안및 소요로 인해 직장분위기가 흐려질 것을 우려, 부서장에게 직원교육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읍면동사무소및 실과소별로 현재 1명씩 결원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결원이 4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자연감소율과 명퇴, 조기퇴직등을 적극 활용할 경우 직원들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6월중 공무원 정원조정에 따른 조례·규칙을 개정하며 감축정원 60명은 내년 7월말까지 별도정원으로 인정돼 근무하고 별정직은 내년 1월말까지 별도정원으로 인정된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