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위, 소관예산 10억여원 삭감

원주시의회 내무위원회는 내무위 소관 내년도 예산중 10억1천126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삭감예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교육기관 보조금으로 3억3천4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이어 마을사랑회 건의사항 처리예산 3억원과 원주비전21위원회 학술용역비 8천100만원을 삭감했다.

마을사랑회 관련예산은 마을사랑회의 활동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원주비전21위원회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질책이 이어지며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비전21위원회와 관련해 박대암의원은 “지난해 1억4천만원과 올해 5천400만원등 2억여원 가량이 투입된 원주비전21위원회의 연구용역 결과가 원주시에서 조사한 자료를 나열한 것에 불과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지원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서는 대다수 의원들이 시장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예산으로 판단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삭감되기에 이르렀다.

1천800만원 전액이 삭감된 제1회 시장배 각종 대회도 선심성 예산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제1회 여성체육대회 예산 3천만원과 학교 체육단체 활성화 지원금 2천만원, 국제교류도시 공무원 연수등 국외여비 2천800만원등이 삭감됐다.
한편 내무위는 13일 원주시가 상정한 원주시체육기금설치운용조례안등 4건의 조례안을 심사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