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지사 “원주의료원 지역거점병원 육성”
의료진및 장비구입비 지원 약속
공중보건의 3명 전문의 8명 보강
의료계 장기폐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원주의료원에 의료인력과 장비가 지원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지난 7일 오전11시 원주의료원을 방문, 응급실 공중보건의 3명과 초음파기계및 전자내시경등 3억3천여만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우선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날 “의료사태 장기화로 인해 환자들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장비 노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원주의료원의 의료현황 보고를 받은 김지사는 “도내에서 원주와 강릉의료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거점병원으로 원주와 강릉의료원이 선정돼 군의관등 의료 인력과 국비 2억원 범위에서 시설및 장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 원주의료원은 내과외 7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8명이 보강될 계획이다.
의료장비 확충및 시설개선을 위해 올해 국비지원 범위내에서 추경예산으로 도비 2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도 추가소요액은 당초예산에 반영하여 지원하게 된다.
원주의료원에 이같은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은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 국장회의에서 의료사태 장기화 대책 후속조치로 서울의 시립보라매병원등 16개 시도의 27개 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 공중보건의와 응급의료시설등 인력과 장비를 집중투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김지사는 “의약분업 문제로 고생하는 원주의료원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며 “환자들을 위해 계속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재현기자>  jh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