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잘못 재발방지 목적
도내 최초로 원주시가 지난날의 잘못을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감사사례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시 자체감사와 타 시군의 감사결과, 감사원등 상급기간의 감사지적사항등을 모아 ‘공명정대한 시정을 위하여’란 제목의 감사사례집을 발간했다.
‘되돌아보는 한권의 책, 초일류 행정전문가 육성’이란 부제의 감사사례집에는 분야별로 일반행정에서부터 복무기강분야, 농정축산분야등 7개 분야에 대한 주요 지적사례 158건이 수록돼 있다.
또한 원주시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와 조례제정및 개·폐를 청구할 수 있는 주민의 수등 법률상식과 부적절한 행정용어로 순화대상이 되는 행정용어 모음집도 수록했다.
김주흥 감사담당관은 “구조조정으로 업무량이 증가하고 인사이동이 잦아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이 어려워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적 차원에서 이를 시정하고자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상철시장도 감사사례집 서문에서 “열린 행정의 구현을 위한 덕목으로 공정, 신속, 청결을 마음속에 새기며 끊임없는 자정노력을 기울여 힘있고 편안한 원주, 국토 중심부에 우뚝서는 원주로 설장시키는데 앞장서는 공직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사례집은 지난 28일과 29일 원주시 실과소와 읍면동에 배부됐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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