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1억5천만달러 … 전년대비 76% 증가

수출업체수 11개 늘어
(주)만도 3천만달러 기록

원주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분기 수출실적은 1억4천778만7천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6천355만2천달러) 증가했다.

원주 기업체의 수출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업체들이 수출시장을 다양화하고 있는데다 굵직한 업체가 원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의 수출업체수는 58개로 지난해 47개보다 11개 늘었고 수출국도 기존에는 중국, 미국, 일본으로 편중돼 있었지만 최근 스페인, 벨기에, 파나마, 인도,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전세계로 다변화되고 있다.
100만달러 이상 수출업체도 14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부품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주)만도는 1/4분기 수출이 6천955만8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997만7천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강원도에서 두번째로 수출실적이 많은 강릉시 전체 수출실적(5천59만4천달러)보다 많은 수치이다.

수도권 이전업체인 (주)토비스는 384만달러, (주)톱주얼리는 216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모두 전년도보다 수출량이 증가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동화의료기기농공단지와 지방산업단지 등에 굵직한 업체가 입주해 본격적인??가동이 시작되면 수출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원주시에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수출실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