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자체브랜드로 생산 계획

(주)삼동(대표:김경희)은 농업용 PE(폴리에틸렌)필름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비닐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김 대표는 1981년 PE 필름을 생산하는 회사에 입사, 근무하다 95년 독립해 (주)삼동을 설립했다. 주로 지역농협과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OE M(생산자주문방식)방식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또 농자재 및 비닐하우스 시공도 겸하고 있다. PE 필름은 지난 2000년 품질인증 ISO 9002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교류이다. 현재 원주시여성기업인연합회 부회장이면서 강원이업종교류 연합회 교류이사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로 다른 업종끼리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며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삼동은 올 9월부터 자체브랜드로 제품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 PE 생산업체 중 2번째로 설립했지만 수도권업체와 가격경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역업체 제품을 지역에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지역 제품보다 품질에서 앞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며 “업종간 교류를 통해 정보교류를 하는 것도 중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제주도를 오가며 활발한 교류를 펼친다.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기에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원주라는 지형적 특성을 살리면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주는 사업여건이 서울과 경기도에 비해 유리하지 않지만 PE 필름 분야에서 김 대표가 영역을 확고히 해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