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재건축사업 조합장 해임 문제로 난항

중앙시장 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한 이재범 중앙시장재건축조합장의 재신임 또는 해임 문제가 선결과제로 대두되면서 하루빨리 이를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조합장 신병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재건축 사업은 사실상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신임이나 해임을 위해서는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성원 미달로 총회가 무산될 공산이 큰 상황이다.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동호 수석부회장도 성원 미달로 임시총회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총회 소집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임시총회 소집을 통해 조합장 신병을 처리하는 것은 피해갈 수 없는 절차.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위임장에 해임 찬반표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성원 미달이 우려될 경우 임시총회에 꼭 참석하지 않더라도 위임장을 통해 해임 찬반을 물으면 조합장 신병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원 미달을 걱정해 임시총회를 미룬다면 재건축 사업은 전혀 진척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임장으로도 성원이 안 될 경우 임시총회는 무산되고 규약상 대의원회의에서 조합장 신병을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임시총회가 하루빨리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