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CD기 이용 등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일부 과목은 폐지한다.

국민은행 원주지점은 지난 21일부터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10만원이 넘는 돈을 타 은행 계좌에 입금하는 수수료를 종전보다 200원 인하된 건당 1천300원으로 조정했다.

또 건당 600원인 시간외 운영 수수료를 물리는 시간이 30분 줄고 18세 미만이나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외환은행 원주지점도 지난 24일부터 자기앞 수표 수수료의 부과대상을 대폭 축소한다.

그동안 타 지역에서 발행된 수표나 타행 발행 자기앞 수표를 외환은행 지점을 통해 현금화할 때 수수료를 받았으나 앞으로 추가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고객이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 외환은행 계좌에서 타 은행 계좌로 돈을 보내는 거래에 물리던 수수료를 종전보다 200원 내린 건당 1천300원씩 부과하기로 했다.

조흥은행 원주지점은 7월 1일부터 CD공동망 이용 계좌이체 수수료 등 일부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CD공동망 이용 계좌이체 수수료는 영업시간 중의 경우 1천300원에서 1천200원으로 내렸으며 영업시간 외의 경우에는 1천9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인하한다.

또 은행조회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중 여신거래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5만원을 유지하고 수신거래만 있는 경우에는 5만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된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