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2000년 이후 최저 주택용도 소폭 증가

경기침체로 산업용 전력판매 증가율이 2000년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전력 원주지점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력 판매량은 480억여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으며 특히 산업용 전력 판매량의 경우 매년 12% 정도씩 늘어났으나 올해는 8%에 머물러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의 경우 121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작년에도 12% 증가한 1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12%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던 것이 지난해 전력소비 점유율이 높은 대규모 공장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사용을 줄여 전반적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10% 이상 늘어나던 주택용 전력판매도 지난해 120억원을 기록, 전년에 비해 6.5% 증가하는데 그쳤다.


판매부 김재철씨는 “예년에 비해 경기침체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전기 사용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