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태 형 (일반외과 과장)

유방암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입니다. 40세에서 55세 사이의 미국 여성의 첫 번째 사망원인으로, 평생 동안 9명의 여성 중 1명에게 유방암이 발생하고 유방암 환자 수 역시 매년 약 1.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2002년도 2위였던 유방암이 16.1%로 위암(15.3%)을 제치고 1위가 됐고 대장암이 10.5%, 자궁경부암이 10.1%, 갑상선 암이 8.3%, 폐암이 6.6%로, 지난 95년과 비교했을 때 유방암이 66%나 늘어 증가율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통계학적으로 유방암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을 가진 집단을 위험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 거론되는 것으로는 인종, 가족 중 유방암이 있는 경우, 유방암의 과거력, 초경이 늦거나 출산이 없는 경우, 고령, 식생활습관, 비만, 호르몬제의 사용, 방사선 노출력 등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약 70%에서는 이러한 위험인자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유방에 관심을 두고 자가진단을 하여야 하며 정기검진에 힘써야 합니다.


유방암의 주된 증상은 종괴(멍울), 유두의 분비물과 암이 진행하며 나타나는 피부의 함몰, 피부 또는 유두궤양, 겨드랑이의 멍울 등이 있으며, 유방암의 검진은 35~40세에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매월 자가진단, 1년에 한번씩 의사의 진찰과 유방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권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무증상의 경우의 진단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만져지는 혹이 있는 경우, 유즙분비, 통증 등)에는 즉시 유방전문의와 상담을 요합니다.

유방암의 검사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기본적인 검사법으로는 자가진단, 의사의 진찰,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그 외 특수검사는 유선조영술, 유방 전산화단층촬영(CT),유방자기공명영상(MRI)이 있습니다.

원주의료원 일반외과에서는 유방클리닉을 개설하여 진료를 하고 있으며, 유방검진장비로 CT,MRI,유방조영촬영기,초음파칼라진단기는 물론 유방조직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최신 유방조직 검사기(맘모톰)를 도입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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