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등 기념일 잇따라… 유통업계 불황탈출 안간힘

◇어린이날 선물로 저렴한 가격대 장난감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5월 잇따른 기념일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류업계, 대형할인매장, 화장품업계등이 특수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기미가 보이면서 소비자 씀씀이가 대폭 줄어든 요즘 입학, 졸업 시즌 다음으로 각종 선물이 많은 5월을 불황탈출의 계기로 삼기 위한 것.
5일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0일 성년의 날까지 매주 기념일이 있어 매기가 좀 있을 것이란 게 관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중앙시장에서 중년층 보세 옷 장사를 하고 있는 최모씨는 “경기가 안 좋다보니 메이커 옷보다는 저렴한 옷을 많이 찾을 것 같아 새로운 디자인의 옷을 많이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 호황기를 맞을 업중을 꼽으라면 꽃집을 빼놓을 수 없다. 어린이 날을 제외한 모든 기념일에 꽃 선물이 기본이기 때문. 특히 20일 성년의 날에는 장미꽃 20송이를 주는 것이 관례화 돼 있어 적지 않은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또한 14일 로즈데이까지 겹쳐 졸업시즌 이후로 최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많다.


어버이날 가장 많이 찾는 건강식품 업계도 희색이다. 특히 생식이나 옥매트, 옥 목걸이등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어서 관련 업계들은 어버이날 손님 잡기에 분주하다.
완구점 상황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한 부모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작년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많이 찾고 있다.


한솔오크밸리는 현재 이번주 주말 예약은 완료됐지만 각종 기념일로 인한 특수가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날은 매직쇼, 퍼레이드및 악기체험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어버이날에도 가족 3대가 동반하면 케이크를 주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는등 행사를 마련했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할인매장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특별세일등을 계획하고 있다. 행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로클럽(기간:1일~11일)

<어린이날>

어린이완구 구매시 10%이상 할인. 어린이동반 고객중 선글라스 구매하는 고객에게 어린이용 선글라스 무료증정(50명 한정.)

<어버이날>

경로우대증 지참시 무료시력검사및 돋보기 증정. 효도선물세트 구매시 10% 이상 할인 판매.
그외에 원 플러스 원 행사(10여개 상품)와 여름맞이·야외용 상품 구매시 10%이상 세일 판매한다. ▷문의:749-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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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원주점(기간:11일 까지)

<어린이날>

완구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즉석 사은품 제공(4월30일~5월5일).
환경사랑 그림대회: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선식품 초특가 기획전>

3~5일까지 바나나 2송이 이상 구매 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문의:749-7050~3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