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기지개 … 부동산 거래도 활기

바닥을 치던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심리가 커지고 소비도 늘어나는등 장기간 침체기를 면치 못했던 지역경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부동산 거래와 건축경기가 작년보다 호조를 띄는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건축허가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현재 신축허가 건수는 51건으로 작년 14건보다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거래도 차차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원주지회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주춤하던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작년까지만 해도 건물 임대사업으로 당장 돈을 벌기 위한 문의가 많았는데 올해는 땅을 사려는 투자자가 많다.


대부분 1억원 정도의 소액 투자자들인데 올 가을이 되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다.
작년 연말 전력사용량도 2000년과 비교해 7천만KWH나 증가한 10억KWH이었다. 산업용과 일반용이 2000년과 비교해 각각 2천400만KWH, 2천800만KWH 많았다. 자동차 등록도 2000년 보다 6천대가 늘어난 8만2천대로 원주시가 9만세대인 것을 감안하면 1세대당 1대 정도는 차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이전과 공장설립등으로 고용창출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업체의 투자도 늘어나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