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모임’실태조사 의무업소 매장면적 축소해야

중소도시의 단위가격 표시 의무 업소의 매장면적 제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원주지부에 따르면 현재 단위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업소는 매장 면적이 3천㎡이상인 곳이다.


원주의 경우 대형할인매장이 많지만 실제 이 규정에 제약을 받는 곳은 이마트, 도영쇼핑센터 단 두곳 밖에 없는 실정.
소비자들이 가격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99년 9월부터 시행한 단위가격표시제는 용량표기가 가능한 제품은 단위당 가격에 대해 ‘○ℓ○원’을 표시하는 것.


이를 현재처럼 매장 규모를 제한 하게되면 원주 소비자들은 이에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최근 할인점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지만 매장 면적이 3천㎡이상이 안되면 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 것이다. 단위가격표시 위반업체에 대해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이를 피해갈 수 있다.


현재 원주에서 이를 지키고 있는 업체는 바다마트, 원마트 태장점, 이마트, 하나로클럽, 한화마트, 이씀마트다. 반면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는 곳은 다드림마트, 사러가 유통, 하나로마트 단계점, 하나로마트 중앙점이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