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억2천900만불 수출 … 강원도 전체 41%차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원주시 수출실적이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원도가 2000년 도내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원주시가 3억2천900만불로 도내 18개 시·군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춘천시, 속초시등은 지난해 보다 11%, 23%까지 감소하고 강릉시도 지난해보다 32만불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원주시는 99년 2억7천100만불 보다 5천811만불인 21%가 늘어났다.

또한 원주시의 수출액은 강원도 전체 수출액 8억불의 41%를 차지하고 있어 원주가 강원도 경제의 중심지임을 시사했다. 더욱이 올해 수출 목표액도 전년보다 13% 증가한 3억7천만불로 조사돼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원주시 수출이 증가한 것은 수출액의 88.8%를 차지하는 만도기계, 이수세라믹, 동양계전, 델파이 오토 모티브스 스템스(주) 성우등의 공산품 수출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표 참조). 만도기계의 경우 99년 1억1천900만불 보다 1천만불 정도가 증가한 1억3천100만불을 수출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이란 테헤란 국제종합박람회를 비롯 중국 관련 수출입 상품전과 베트남 호치민 국제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벌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