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2천800여평에 「유니코 배터리」설립
10월중 오픈 예정
연간 150만개 생산 계획
축전지 생산업체인 유니코산업(대표:현승구)이 중국 산동성 연대시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유니코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8억원을 들여 중국 산동성 2천800여평의 부지에 무보수 밀폐형 납축전지를 생산하는 유니코 배터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는 배터리 생산의 주 재료인 납을 수입해야 하므로 운송비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중국은 납 매장량이 풍부해 필요한 즉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
또 기존 중국 광동성과 산동성의 공장은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유니코산업만의 독보적인 제품 제작이 어려웠지만 유니코 배터리의 설립으로 저가의 고품질 납축전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유니코 배터리는 현지에서 120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연간 15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진만 유니코산업 이사는 “저가의 고품질 배터리 생산 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본격적인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이 시작된 것”이라며 수출 산업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96년 창립해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니코산업은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상업체로 지정됐으며 CE, KSA9001, ISO9001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유니코 배터리는 한상철 시장이 연대시를 방문하는 10월 중순경 개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