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국제음악제 수재민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원주를 찾는다.
수해로 인해 시련을 겪고있는 수재민을 돕고자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색다른 변신.
지난달 31일부터 오는1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메인 음악홀로 쓰이는 용평리조트가 침수와 산사태를 겪어, 콘서트와 마스터클래스 등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대신 원주를 비롯해 춘천, 강릉, 서울을 순회하는 수재민 위로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원주 콘서트는 원주시향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음악감독의 지휘로 원주시향이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씨(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비올니스트 토비 애플씨(Toby apple·줄리어드음악원 실내악 교수)가 협연한다.
'휘가로의 결혼'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교향곡 35번 하프너' 등 모차르트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선 공연은 전액 무료이며 치악예술관 분수대 주변에 대형스크린과 이동의자를 배치, 야외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738-5225(원주시 문화관광과)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