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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 "장기적으로 바이오산업 키우겠다"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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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신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 육성
11개 기업 5천366억 매출…기업당 매출, 의료기기 10배 
앵커기업 유치·산업기반 조성해 바이오산업 성장 도모  

▲ 원주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제약바이오 기업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원주시)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원주시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이 제약 분야로 확장된다. 중·대규모 우량기업을 유치해 원주시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산업은 생물체의 유전자, 세포, 조직 등을 이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크게 제약과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 등이 이 범주에 속해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 바이오 기술에 인공지능(AI), 데이터 등이 융합되는 첨단바이오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정부 또한 첨단바이오산업을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정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지정했다.

글로벌 첨단바이오 시장은 2021년 기준 2조 달러(약 2천500조 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주력 3대 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친 것만큼 크다. 2035년에는 약 4조 달러(한화 5천20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에서도 바이오산업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관내 11개 제약바이오기업 매출액은 5천366억 원에 달했다. 같은해 강원 의료기기 184개 업체가 9천4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당 매출 규모가 10배 정도 크다. 이는 또한 원주 기업 전체 매출액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바이오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했다. 신약 개발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한 번 성공하면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서다.

지난 3일 열린 ‘원주 바이오 기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원강수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지역특화 전략산업을 내실 있게 육성하겠다”라며 “기업지원체계를 현실성 있게 상시 정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원주시가 육성하려는 바이오산업은 제약바이오산업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진단, 치료, 경감, 처치하는 의약품을 만들고 유통하는 업을 말한다. 신약 개발 시 보통 10~15년이 소요되고 1만 개 후보물질 중 1개만 성공하는 ‘고위험 고수익’ 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면 10억 달러(1조2천억 원) 이상의 연매출 달성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단 하나만 성공해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국내·외 안팎으로 제약바이오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7년 22조1천억 원이었던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25조4천억 원으로 3조3천억 원가량 뛰었다. 세계 시장은 1조4천200억 달러(2021년)로 반도체 시장보다 2.7배 크다.

한편, 제약바이오산업에 속한 업체는 도내에 13개사가 있다. 이 중 11개는 원주 기업이다. (주)다림바이오텍, (주)비알팜, (주)비씨월드제약, (주)비씨월드제약헬스케어, 삼아제약(주), 성이바이오제약(주), (주)오스코리아제약, 진양제약(주), 한국유니온제약(주)는 원주에서 완제·원료 의약품을 만든다. (주)알에프바이오와 (주)제테마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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