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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2.7% 상승…"월급 빼곤 다 오르네"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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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통계지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해와 비교 시 모든 부문서 물가 상승 기록
근로소득 줄어 1분기 실질 가계 소득 1.6% 감소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시장에선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지만, 일부 항목에선 하락세가 관찰됐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강원지역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 115.65…2.7% 상승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5.61(2020년=1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수치이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0.1%↓)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3.1%나 올랐다. 세부적으로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4%, 식품 이외 항목은 2.3%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18.5%(전년 대비) 올랐다. 신선어개는 5.0% 하락했지만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이 9.2%, 46.8%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 식료품, 의류 큰 폭 올라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의류·신발(0.7%), 교통(0.6%),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1%), 보건(0.1%), 통신(0.1%), 오락 및 문화(0.1%), 교육(0.1%), 음식 및 숙박(0.1%) 부문에서 물가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6%), 기타상품 및 서비스(-0.3%), 주류·담배(-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2%)는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모든 부문에서 상승이 나타났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5.1%), 기타상품 및 서비스(4.1%),교통(3.0%), 음식 및 숙박(2.9%), 보건(2.6%), 의류·신발(2.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2.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7%), 오락 및 문화(1.6%), 주류·담배(0.7%), 교육(0.5%), 통신(0.4%) 등이 많게는 5% 적게는 0%대 오름을 기록했다. 

품목별 동향: 서비스보다 상품 오름
상품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8.8% 올랐다. 특히 사과(112.6%), 수박(37.9%), 토마토(30.6%) 품목이 크게 상승했다. 이 품목들은 기후 변화로 생산량이 급감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2.3%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집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0.5%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라"
전년 대비 모든 부분에서 물가가 올랐지만 실질 가계 소득은 감소했다. 최근에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소득 지표가 안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1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4% 증가한 수치였다.

소득 지표는 명목소득과 실질소득으로 나뉜다. 1.4% 증가한 것은 전년 대비 명목소득이 이만큼 올랐다는 뜻이다.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3.3%였기 때문에 실질소득은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2.5%를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질근로소득 감소 폭이 3.9%로 비교적 컸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되니 근로자 급여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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