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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인구감소…데드크로스 심화

올해 5월까지 감소세…작년 대비 355명 줄어 이상용 기자l승인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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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원주시 인구수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에 대해 원주시는 연초 순유출 때문이라고 최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순유출은 원주시로 유입되는 전입보다 원주시에서 빠져나가는 전출이 많은 전출초과 상태를 의미한다. 다른 지역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학기 초인 연초에 전출자로 집계되면서 연초에 인구수가 감소했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이었다.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자료’를 분석해 연초 인구수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원주시 전출 대상자 중 대학생에 해당하는 20대가 전체의 35.5%로 가장 많았다. 또한, 교육 부문 전출 비중이 1월 8.9%, 2월 15%, 3월 23%로 증가하다 4월 9.5%로 낮아졌다.

그러나 5월에도 인구수가 감소하면서 이 같은 분석에 오류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원주시 인구수는 1월 5명, 2월 39명, 3월 236명 감소했고, 4월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5월 또다시 7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을 제외하고 매월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인구 감소세는 작년부터 두드러졌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증가한 인구수(증가율)는 5천145명(1.5%), 5천161명(1.5%), 3천391명(1%), 3천50명(0.9%)이었다. 그러나 2023년에는 696명(0.2%)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인구증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연적 증감으로는 이미 2020년부터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이때부터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해 원주시 출생아 수는 1천954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고, 사망자 수는 2천632명으로 자연적 증감은 –67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세로 돌아서며, 생산성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10년간 생산가능인구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주시 생산가능인구는 2022년 25만5천976명에서 2023년 25만3천977명으로 2천 명가량 줄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경우 1인당 총부양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평균연령은 2013년 39.1세에서 2023년 44.2세로 5.1세 증가했다.

원주시는 특화된 인구유입 정책으로 이민 1세대의 역이민을 추진하는 ‘Come On Wonju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또한, 원주시는 전입청년 교통비 지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대학생 주소이전 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 유입 및 이탈 방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대책에 그치는 상황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단기적, 수치적 목표에 집중했던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라며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에 주력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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