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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뿔나방에 과수화상병까지…

원주시, 전염병 확산 방지 위해 안간힘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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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뿔나방 피해 양상

전국적으로 토마토뿔나방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서 피해가 처음 확인된 후 김포, 평택, 경기도 광주, 고양 등으로 확산했다. 최근에는 부산, 경남, 전북, 전남, 충북 등에서 성충이 발견된 상태다.

뿔나방 피해를 본 농가는 평균 2~3톤의 토마토를 폐기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원주시는 검역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이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긴급대응 방제체계를 구축했다. 

토마토뿔나방은 유충인 상태에서도 위협적이다. 줄기를 파고 들어간 후 잎을 투명하게 갉아 먹기 때문. 과실 표면에 구멍을 내고 안에는 세균을 퍼트려 작물에 2차 피해를 준다. 번식력도 뛰어나 암컷 한 마리가 250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방울토마토 100㎏를 수확하면 40㎏는 폐기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상고온이 지속하면서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고 바이러스성 질병도 확산하고 있다"며 "농가 방역 시점도 변화된 기후에 따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시 또한 긴급대응을 위한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분포조사를 시행 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병해충 피해는 초기에 발견해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생 해충이 확산하지 않도록 포장 전체에 등록 약제를 살포하고 피해 식물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토마토뿔나방 유충이나 알 등을 발견했을 때 즉시 관계 부서(농업기술과 경제작물팀, 737-4178)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도 원주 인근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주 사과 과수원 한 곳(0.4헥타르)과 천안 배 과수원 한 곳(0.5헥타르)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병이 확인된 과수원에는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발생원인과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4월 29일부터 시작한 과수화상병 특별방제 기간을 7월 31일까지 운영한다"며 "강원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원주시는 과수화상병과 외래 돌발해충의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를 공급했다.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예찰·방제단 2개 조(4명)를 운영할 계획이다.  

▲ 토마토뿔나방 형태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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