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
생활 속 실천을 통한 ESG 실현
온기동행 시민공모전 시상식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원주지역 기관·단체가 힘을 모은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3일 복지관에서 김태훈 원주부시장, 최미옥 원주시의회 부의장, 협력기관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마을 기후위기대응 동행(이하 온기 동행)'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기 동행'은 지난 2022년부터 복지관과 지역 기관단체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운동을 펼치기 위한 사업이다. 

기부 식품의 재순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 생활 속 실천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 이 중 '온마을 학교'는 기초 생활 수급자, 홀몸 가구 등 취약층에서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에게 협력 기관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담 및 치료 등을 심층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온기동행 프로젝트에 기존 협력 기관 21곳에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지대학교, 삼육고등학교, 원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도 참여했다. 

▲ 지난 3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온마을 기후위기 대응 동행' 협약식.

이날 복지관은 협약식에 이어 최근 진행한 '원주 시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시민 공모전은 지난 한 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의 사연을 받아 심사선정했다. 공모전은 복지관이 올해 전국 ESG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을 환원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1회 시민 공모전에는 꿈꾸는 나무 주·단기 보호센터, 만도 어린이집, LH 신나는 작은 도서관, 원주시청소년수련관, 치악초등학교 유혜주, 소초초등학교 조우정 학생 등이 선정됐다.

박현숙 관장은 "온기 동행 프로젝트가 보다 나은 원주의 삶을 구현하는 데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