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교인 지정초교 송암분교장에 조성하는 강원온라인학교 조감도.

폐교인 옛 지정초등학교 송암분교장에 오는 9월 강원온라인학교가 개교할 예정인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8일 ‘강원온라인학교 설립 추진 상황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온라인학교 추진 경과와 시설 현황, 교육환경, 인력배치에 관한 부서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사업 공모에 지원해 작년 6월 선정됐다. 옛 지정초교 송암분교장에 조성 중으로, 오는 9월 1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교명을 강원온라인학교로 정했다.

강원온라인학교는 교육부가 제시한 개방형 및 주문형 공동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더 나은 강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주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1인 미디어실, 온·오프라인 강의실, 온라인 스튜디오 등 디지털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학습 과정에 필요한 개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요는 있지만 개설하지 못하는 소수 수강 과목을 개설해 진로 연계성 강화에 집중한다. 강원온라인학교가 개교하면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통해 공간적 제약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개교한 이후에도 도교육청은 2026년까지 온·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한 시설을 추가하고, 에듀테크 활용 교수·학습 연수가 가능한 강의실 등을 갖춘 교사동을 신축한다.

도교육청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강원온라인학교는 개설 교과목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 간 교육환경 불균형 해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