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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에서 피크닉 즐긴다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 내달 첫 삽 이상용 기자l승인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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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 위치도.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이 내달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도심 속 새로운 휴게공간이 신설되는 것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국가하천인 원주천 상류 단구동 동부교부터 하류인 우산동 흥양천 합수머리까지 8.6㎞에서 진행된다.

친수 지구로 지정된 원주천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한 이 사업의 3대 목표는 ▷자연성 회복 ▷도시공간 구조 전환 ▷건강문화 창조이다. 푸른 숲길과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보행과 자전거 이용환경을 개선하며, 건강생활 증진 및 다양한 여가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과 투자심사를 완료했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한 결과 원주시에서 계획한 사업 대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라며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인허가를 받는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 사업은 원주천 옆에 보행자도로를 만들고, 보행자도로 옆에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는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원주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보행자도로는 3m, 자전거도로는 4m 폭으로 조성하며,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나무를 심어 구분한다.

나무는 약 20억 원을 들여 2천300주가량 심을 계획이다. 다만 수목 식재는 원주지방환경청의 인허가가 필수적이다. 집중호우 때 나무가 뽑혀 교량을 가로막게 되면 물길이 막혀 원주천이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천은 80년 주기로 범람하며 피해가 났다.

그러나 판부면 신촌리 원주천 댐이 완공되면 원주천 홍수방어 능력은 200년 주기로 개선된다. 원주시가 댐 건설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성사된 원주천 댐은 전국 최초의 지역 건의 댐으로,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수목 식재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치악교와 개봉교 사이 둔치 양쪽에는 4억 원을 들여 피크닉장을 만든다. 그늘목 아래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편안한 쉼을 즐기도록 계획했다. 피크닉장 옆에는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공연도 만끽할 수 있다. 피크닉장과 야외공연장 규모는 축구장 2.5배인 1만8천400㎡이다.

태학교 인근에는 8억7천500만 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을 신설한다. 파크골프는 원주에 도입된 지 10여 년 만에 파크골프 인구가 10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노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원주시 관계자는 “태장1동 파크골프장 이용객 차량들로 인근 주민들이 주차 불편을 겪고 있어 파크골프장 신설 시 주차장 조성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성저류지 인근에는 테마정원인 계절초 화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조성한다. 인라인스케이트 연습장, 농구장, 게임 정원 등도 계획했다. 공공편익시설도 확충한다. 화장실 7개를 신설하고, 기존 화장실 7개는 수세식 화장실로 교체한다. 또한, 주차장 3개소를 조성해 22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

총사업비는 120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 말 준공한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의 소중한 자산인 원주천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더 행복한 원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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