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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수익성 개선됐는데 안전성은.…?

한국은행 강원본부 2022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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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성장세로 제조업 매출액증가율 5.5%→14.9%

코로나 사태 겪으면서 부채비율·차입금의존도 높아져

▲ (자료: 한국은행 강원본부)

도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보고다. 2021년 대비 2022년, 비금융 영리법인의 매출과 수익이 향상된 것. 지난 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법인세 신고기업 중 도내에 본사를 둔 비금융 영리법인 2만1천290개를 분석했다. 도내 기업을 업종·규모별로 분류해 합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업종별, 규모별 재무비율을 산출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2021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재작년 강원지역 비금융 영리법인의 매출액은 15.5%, 총자산은 10.4%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매출액과 총자산증가율이 오른 것이 주효했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5.5%에서 14.9%로, 총자산증가율은 4.9%에서 10.6%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13.3%→14.9%)이 소폭 상승에 그치고 총자산증가율이(13.3%→10.3%)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의료기기산업이 제조업 성장을 견인했다. 강원 의료기기산업 생산액 변화는 2021년 7천654억 원에서 2022년 9천779억 원으로 2천641억 원(40%) 증가했다. 동기간 수출액도 6억5천400만 불에서 7억8천600만 불로 뛰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4.1%→4.4%)과 이자보상비율(영업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 189.9%→193.7%)도 상승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그러나 부채비율(176.4%→184.2%)과 차입금의존도(41.8%→42.5%)는 높아졌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기업들이 차입을 많이 한 것이다. 제조업은 의료기기산업이 안정세를 보이며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전년도 수준(부채비율 93.7%→94.3%, 차입금의존도 44.5%→44.5%)을 유지했지만, 비제조업은 부채비율(211.8%→223.9%)이 상승하고 차입금의존도(211.8%→223.9%)가 높아지면서 안전성이 악화됐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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