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원주지방노동사무소는 설날을 맞아 오는 2월7일까지 체불임금청산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장기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으로 연리 4.5%,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생계비를 대부해주며, 기업이 도산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체당금 지급 사유와 요건을 갖춘 근로자에게 최종 3월분의 임금과 휴업수당 및 최종 3년간의 퇴직금 중 미 지급액에 대한 사실확인을 거쳐 지급할 계획이다.

체당금은 지방노동관서에 청구하면 지방노동관서에서 사실확인 후 근로복지공단에서 청구인 예금구좌로 입금한다.

또 시는 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설' 자금의 원활한 회전을 위해 시 발주공사의 기성금 및 물품납부대금 등을 설날 전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관내 미청산 체불임금업체는 총 11개 업체에서 325명의 근로자가 총 4억9,7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내용별 체불액은 임금 3억9,700만원(80%), 퇴직금 1억원(20%)으로, 이는 지난해 설 동기 4억3,400만원(18개 업체)에 비하여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도 설 대비 체불 업체수는 18개 업체에서 11개 업체로 감소하였음에도 체불액이 증가(6,300만원⇒14%)한 것은 장기 경기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체의 경영악화가 주원인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