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원주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캠퍼스 및 기업연구관 조감도

반계산단 내 산업단지캠퍼스·기업연구소 조성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기술 개발·인력 양성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맞춤형 인력 240명 배출

(사)강원산학융합원이 오늘(10일) 오후2시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문막읍 반계일반산업단지에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짓는 것. 산업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학융합거점 조성사업과 산학융합 촉진사업으로 나뉜다. 산학융합거점 조성사업은 반계 산업단지에 기업연구관과 산학융합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부지 6천321㎡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을 신축한다. 1~3층은 기업연구관으로 활용하고 4~6층은 산업단지캠퍼스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연구관은 입주기업공간 41개실과 시제품 제작실, 북카페, 식당 등이 들어선다. 캠퍼스관에는 강의실과 실험실습실, 세미나실, lab 등이 설치된다.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산학융합 촉진사업을 통해서는 ▷근로자 평생 학습프로그램 ▷현장맞춤형 교과과정 ▷중소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산학융합형 대학운영·교육시스템 등을 운용한다.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학위·비학위 과정도 도입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2·3차 협력업체, 대학이 연계한 교육·R&D 프로그램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김환석 강원산학융합원장은 "산학융합 촉진프로그램을 수행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취업률 증가, 참여기업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강원산학융합원은 2019년부터 산학융합 촉진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19개 기업을 지원했고 240명의 현장 우수인력을 배출했다. 이전학과 취업자 수는 186명, 지역기업 취업자는 22명, 참여기업 취업자는 26명에 달한다.

배출 인원 240명 중 23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강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국비 118억 원, 도비 52억 원, 시비 52억 원, 민간 85억 원 등 총 307억 원이 투입된다. 산학융합캠퍼스는 강릉원주대를 주관기관으로 강원도, 원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