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건 공유, 줍깅 활동 등을 함께하는 '히패수다&그린데이' 활동 모습.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이 보다 효율적으로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열린 설명회에서는 돌봄서비스, 의료, 주거, 취업, 아동·청소년, 주민문화, 마을공동체형성을 주제로 지역주민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했다.

2020~2021년 원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은 통합돌봄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사업으로 복지관 거점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조화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에도 여러 분야별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 

통합돌봄 발굴사업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지원하는 '위기를 기회로'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등 위기 지원과 전문적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명륜1·2동과 단구동, 무실동, 흥업면, 귀래면 등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이동상담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상담소를 통해 종합적인 복지 상담과 위기지원 신청접수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정신건강증진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금연지원센터 등과 함께하는 돌봄네트워크 사업은 올해 공동 캠페인 등을 통해 주민건강돌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경증 발달장애 청소년 멘토링
통합돌봄 서비스로는 경증 발달장애 청소년의 사회참여 및 일상생활능력 향상을 위해 대학생과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는 '푸른소나무'가 진행된다. 10명의 멘티-멘토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초기적응지원사업 '온마을학교'는 병원이나 시설을 퇴원한 정신장애인이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을학교이다. 자립역량강화, 자조모임 등을 통해 독립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입원 치료 후 퇴원을 앞둔 주민의 건강관리를 돕는 '의료돌봄' 사업과 저장강박세대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한부모가족 역량강화사업', '건강지킴이', 'AI로봇돌봄' 등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주민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교육활동도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즐거운 휴대폰 문화 만들기', 중·고등학생 중 징계 등으로 사회봉사활동 이수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담도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온마을방송국에서는 라디오와 방송반, 신문 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의 주체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공동체 기능을 증진하는 다양한 마을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진행한다. 

마을관계망 구축을 위한 소통플랫폼인 '온마을 쉼터'에서는 마켓, 건강활동, 음악회, 바자회, 지역주민 캠페인 등을 통해 소통·안전·돌봄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해나간다. 상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을활동가가 되어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건 공유, 줍깅 활동 등을 함께하는 '해피수다&해피그린데이'와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는 '동행' 등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운영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주민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