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일자리 창출목표 '300명"
원주시가 올해, 3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13일 '2023년 기업 및 투자유치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한 것. 3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원주시와 투자유치협약을 맺은 기업은 5개였다. (주)리젠바이오텍, (주)마이셀, (주)프레시원, (주)리뉴시스템, (주)나노인텍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628억 원을 투자해 402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올해 원주시 기업유치 목표는 지난해 실적에 못 미쳤다. 원주시가 3개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300명을 창출하겠다고 알린 것. 전년과 비교해 유치 목표를 낮게 잡은 이유는 산업 입지가 절대 부족한 탓이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산업용지가 이미 포화된 상태여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산공단이나 동화공단 내에 빈터가 생기면 그 공백을 기업유치로 메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개 기업이 이전협약을 체결한 것도 여유 공간이 발생해 가능했다. 특히 (주)마이셀, (주)프레시원, (주)리뉴시스템은 반계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터가 용도 해제되면서 이전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원강수 시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부론 일반산업단지가 조속히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부론 국가산단과 부론IC 신설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주관사가 교체돼 주주협약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약이 체결되면 PF대출을 받아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