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를 모집한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에서 10만 원, 정부에서 10만 원을 추가해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이다. 소상공인과 사회복지법인·시설에서는 대표도 참여할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9만 명까지 기업 단위로 모집한다. 관련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여행경비 40만 원은 참여 근로자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휴가샵.com)과 전용 모바일랩에서 12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업체 숙박, 교통, 국내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등 10만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휴가샵에서 상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추가 할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지자체가 주관하는 관광상품 기획전을 통해 특정 상품 구입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이 협업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엔 유사 정부인증사업(가족친화인증, 여가친화인증,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 가점을 부여한다. 우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우수사례집 발간, 정부 포상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 또는 전담 지원센터(1670-133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자 만족도는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된 것. 재참여 의향도 또한 89%에 이른다. 지난해는 모집 시작 4개월 만에 목표 모집인원 10만 명을 달성했다. 참여근로자 관광소비액은 1인 평균 87만9천144원이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통해 관광 소비가 8.8배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