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519억 원 증가한 1조5천870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18일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원주시는 사업성이 결여됐거나 성과가 미미한 사업은 구조조정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산업·경제 중심도시의 전환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동부순환로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기업·투자유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 안전과 사회적 약자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를 통한 삶의 질 개선에도 주력했다.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사업은 56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특수목적 유·무인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95억 원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 50억 원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 30억 원 ▷지역기업 육성 지원 24억 원 ▷소상공인 위기 극복 7억 원 ▷원주국제박람회 2억5천만 원 등이다.

문화·관광·교통 인프라 구축에는 1천798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동부순환로 개설 105억 원 ▷반곡파빌리온스퀘어 조성 70억 원 ▷대원가스충전소∼강릉원주대 도로 개설 30억 원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13억 원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원주테니스장 기능보강 50억 원 ▷첨단 교통체계(ITS) 구축 30억 원 등이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에는 6천246억 원을 계획했다. 주요 사업은 ▷육아기본수당 513억 원 ▷부모급여(영아수당) 174억 원 ▷아동수당 179억 원 ▷아이돌봄 지원 63억 원 ▷기초연금 142억 원 ▷장애인연금 97억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48억 원 등이다. 내년도 원주시 예산안에서 사회복지 분야 구성비는 39.4%로 가장 높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친환경 도시 구축에는 2천294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 175억 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35억 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58억 원 ▷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 건립 34억 원 ▷친환경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지원센터 건립 11억원 ▷탄소중립 체험 인프라 구축 25억 원 등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는 1천108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은 ▷봉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46억 원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34억 원 ▷우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10억 원 ▷문화체육공원 조성 55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반곡역) 22억 원 ▷원주천 홍수조절용 댐 건설 65억 원 등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살고 싶은 농촌 조성에는 955억 원을 계획했다. 주요 사업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129억 원 ▷농촌마을종합개발 등 농촌공간 정비 27억 원 ▷지역단위 농촌체험 관광지원 1억2천만 원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7천만 원 ▷청년 영농정착 지원 7억 원 ▷농어업인 수당 64억 원 등이다.

원강수 시장은 “올해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면 2023년은 본격적으로 색깔을 입혀 시민이 행복한 원주,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강하고 흔들림 없는 지역경제를 위해 원주시민과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제출한 2023년 예산안은 원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