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7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원주천 댐 건설 현장에서 현장 점검을 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원주시가 주최·주관이 없는 지역축제, 행사와 갑작스러운 다중 운집 상황을 아우르는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재난부서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동향 파악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군중 밀집도와 상황 위험도를 고려해 밀집도 안전한계수치인 1㎡당 6명이 초과하는 축제와 행사는 관리부서를 지정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 심의 및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선조치, 후보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강화한 안전관리 방안을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원주시는 대규모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난 7일 불시에 현장 점검을 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자체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제기돼 추진했다. 합동점검반은 판부면 신촌리 원주천 댐 건설 현장과 기업도시 이지더원 3차 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원강수 시장이 합동점검반 일원으로 참여해 건설 현장 작업 환경과 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행정을 독려했다. 또한, 근로자 안전모·안전용구 착용 실태, 사업장 부자재 안전관리 실태, 작업현장의 위해 요인을 확인하는 한편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한 사업주 교육, 작업일지 작성 등 서류를 점검했다.

원 시장은 “건설 현장은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에 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