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7.오전발표 일기예보>

일요일이자 절기상 입동인 오늘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쌀쌀하고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이 이번 가을들어 처음으로 영하가 기록되고, 첫얼음이 얼었습니다.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영하 0.6도, 횡성 영하 1.8도, 문막 영하 0.3도로 평년보다 3-4도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은 원주 17도, 횡성 16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지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고, 아침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5도 횡성 4도가 되겠고, 내일 낮최고기온은 원주 19도, 횡성 18도가 되어 오늘보타 높겠습니다.

<과학상식 한마디> - 왜 돌에 구운 고구마가 더 단맛이 날까? -

돌을 달구어 고구마를 굽는 이유는 열용량이 크고 보온성이 높은 돌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이다. 고구마가 가열되면서 단맛을 내는 것은 고구마에 들어있는 녹말의 일부가 맥아당 등의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녹말을 당분으로 변화시키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고구마에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효소의 작용은 섭씨 50℃ 전후일 때 가장 활발하고, 섭씨 70℃가 넘으면 효소 자체가 파괴되어 버린다. 녹말을  당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섭씨 50℃ 전후에서 오랜 시간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열용량이 큰돌을 사용하면 돌 자체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기 때문에 당분으로 변화되기 쉬운 온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과학기술부 이메일클럽)
원주기상대 기상이